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도저히 끊어지지 않을 것 같던
잎사귀들이 가을이라는 세월 앞에서 세상에 대한 질긴 집착의 끈을
하나씩 가볍게 놓아 버리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너무 집착 하지 마세요.
내가 바라고 갖고 싶어 하는 그것도
가을이 와서 색이 바래버리면 부스러지고 맙니다.
그렇게 바라고 원하는 것도
잠시 그때의 즐거움이며 우리는 세상에게 다시 돌려주고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내 몸을 맡겨야 합니다.
내가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세상과 싸워 이기는 자가 아니라 나에게 있는 분복을 인정하며
살다가 마음에 소망하는 곳을 찾아 가야 하는 나그네입니다
잠시 내 몸을 의탁하고 있는
세상을 얻기 위해서 부질없는 싸움을 하기 보다는
나에게 주는 대로 감사하면서 살아가세요.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싸우려 하면 본래 임자는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서
나를 미워하고 원수 삼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 아닌 세상은 그에게 주고
내가 지켜야할 영혼을 바라본다면 세상 보다 더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
있는 아름다운 것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13.6.29.
출처 : 크리스천 룸
글쓴이 : 이성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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