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의 심정으로♥
검사가 되면 가끔 사형 집행장에 참석해야 한다.
사형을 집행하는 날에는
각 종교마다 의식을 거행 할 수 있도록
목사, 신부, 스님이 참관한다.
사형 집행을 하기 전에 교도소장이 사형수들에게
사형 집행을 알린다.
곧이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울려 펴진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습니까?”
잔인한 살인을 하고 이제 죄인의 삶을 마감하는 사형수!
저렇게 인생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
더없 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
사형 집행을 중지할 수 있는
사면권을 가진 사람이 이 사형 집행을 멈춘다
면 이 사형수는 얼마나 좋아할까?
만약 그가 죽음에서 살아난다면 그는
누굴 위해 살아갈까?
당연히 죽을 목숨이 살아난 것에 감사하며
평생 자신을 사면해 준 사람을 위해 살아가지 않겠는가!’
한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통수를 내려치는 음성이 들려왔다. ‘
야 인마, 저 사형수가 바로 너다, 너!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이었다.
내가 큰 죄를 짓고 죽음을 앞둔 사형수라고!
하지만 곧이어 나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죄로 말미암아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
그 사람이 실은 나였던 것이다. ‘
그래 맞다. 나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이지.
맞아요, 하나님. 제가 저기 앉아야 할 사형수였죠.
그런데 저를 영벌에 처하지 않으시고
사형 집행을 면해 주셨습니다.
제가 사면받은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복음이란 이런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사면해 주셨다는 사실이
그렇게 실감날 수 없었다.
그날의 느낌이 얼마나 선명했던지,
지금도 가끔 환상처럼 사형 집행장에서 사면의
기쁨을 누리던 나를 떠올리곤 한다.
우리는 다 하나같이 죄를 지어 사형언도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나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셔서 사형수를
면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자마다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0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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